시금치의 위험성, 수산(옥살산)에 대해서

몸에 좋은 야채라고 무조건 몸에 다 좋은 성분만 들어있는 건 아닙니다. 좋은 성분이 많지만 안 좋은 성분도 섞여있습니다. 비건이시거나 건강상 야채를 많이 드시는 분들이 생각하는 대표적으로 몸에 해로운 성분은 렉틴과 옥살산(수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수산에 대해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수산이라는 성분은 우리 몸의 칼슘과 결합하여 수산 칼슘 결정을 형성하게 됩니다. 그게 신장에 쌓이면 신장 결석이 되는 겁니다. 신장결석은 엄청난 통증과 함께 감염등 치명적인 증상을 불러일으킵니다. 그 외에도 고농도의 수산은 구토,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한국에서 가장 흔하고 많이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은 바로 시금치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많이 먹었었는데 수산의 함량 높은 야채 중에 탑입니다. 최근에도 야채섭취를 위해 많이 먹던 게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였는데 사실 수산은 물에 잘 녹기 때문 삶거나 데치기만 해도 충분히 없어집니다. 시금치만 한 트럭 먹는 게 아니라면 문제 생기지 않는다는 소립니다. 신장결석이 무서운 분들은 평소에 물을 많이 드세요. 몸에 뭔가 결석이 생긴다는 분들 보면 진짜 물을 안 마시더라고요. 계속 음료수만 마심. 답답합니다. 운동 안 하고 + 물 안 마시고 콜라보 = 신장 or 요로 결석 

야채 많이 먹으라고 하면 야채에 있는 독성성분때문에 간이 나빠진다. 뭐가 안 좋다 말이 많은데 사실 야채를 생으로 한 바가지씩 먹는 비정상적인 식이를 하시는 분 아니라면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물론 지병이 있으신분들은 조금 주의해야겠습니다. 일단 야채같은경우에는 불과 물로 좀 요리를 하신다면 충분히 안전하게 드실 수 있는 식품입니다. 그런 사소한 부분 걱정 마시고(야채를 안 먹을 이유를 만드는 자기 합리화 X) 마음껏 건강하게 드시길 바라겠습니다.

옥살산 함유 식품 (한국에서 주로 먹는 대표적인 것만)
' 시금치, 파슬리, 사탕무 채소, 케일, 오크라, 파, 고무마, 아몬드, 캐슈너트, 라즈베리, 블랙베리, 무화과, 콩 제품, 코코아 초콜릿, 차 종류 '

초콜릿, 견과류, 콩과 식물에도 수산이 많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사실 콩과 식물은 렉틴함량도 늪에 들어있기에 좀 주의할 필요성이 있고요. 렉틴 같은 경우에도 고압 고온 조리 시 파괴되니 사실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충분히 안 좋은 성분을 없애면서 요리하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조금만 알아보시고 한다면 문제없습니다. 초콜릿, 견과류도 어차피 적정량 기준으로 봤을 때 문제 될 건 없고요. 초콜릿은 문제가 생겨도 높은 단당류로 인한 문제가 생기지 싶습니다. 견과류는 정말 항상 화제의 식품인데 이것은 나중에 또 따로 빼서 글을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